전체 글219 <11> 외눈박이 뉴라이트 환상 깨는 일제의 거대한 금고를 보라 원문 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1609300004593 손호철의 발자국 군산과 목포 외눈박이 뉴라이트 환상 깨는 일제의 거대한 금고를 보라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마침내 황해 바다에다가/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쫘르르 쏟아져 버리면서/강은 다하고,/강이 다하는 남쪽으로 대처 하나가 올라앉았다/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사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부두의 새악씨 아롱 젖는 .. 2020. 10. 20. (21) 뒤늦게 반전주의 면모 드러난 전쟁영웅…어느 쪽을 기억할 것인가 원문 보기: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132134005&code=960100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21) 뒤늦게 반전주의 면모 드러난 전쟁영웅…어느 쪽을 기억할 것인가 김영주 |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이디스 카벨 기념비 1914년 독일의 벨기에 침공 직후 적십자병원서 환자 돌보던 간호사 영국·프랑스 군인 200여명을 피신시킨 죄로 독일군에 총살 영국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 인근은 영국의 역사와 문화가 공간적으로 집약된 곳이다. 국립초상화미술관과 영국국립미술관을 북쪽으로 두고, 광장 남서쪽으로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국회의사당, 정부청사들과 버킹엄 궁전으로 이어진다. 런던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을 들여놓았을 트래펄가 .. 2020. 10. 19. <10> 한말 선비들의 의병운동은 숭고하지만 ‘때늦은 애국’이었다 원문 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0809240000780 손호철의 발자국 전북 정읍, 무성서원 한말 선비들의 의병운동은 숭고하지만 ‘때늦은 애국’이었다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아-어느 시대인들 난적의 변고가 없겠느냐만, 그 누가 오늘날의 역적과 같을 것인가? 또한 어느 나라엔들 오랑캐의 재앙이 없었겠느냐만, 그 어느 것이 오늘날의 왜놈과 같겠는가? 의병을 일으켜라.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살아서 원수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죽어서 충의로운 넋이 낫지 않겠는가.. 2020. 10. 19. <9> 전봉준에 가려 잊혀진 또 다른 녹두장군 '김개남'을 아시나요 원문 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2809230004778 손호철의 발자국 전북 정읍, 잊혀진 '동학의 로베스피에르' 전봉준에 가려 잊혀진 또 다른 녹두장군 '김개남'을 아시나요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손 교수, 동학 때도 NL-PD논쟁이 있었던 거 알아요?” 전북 정읍 시내에서 서북쪽으로 10여 ㎞를 달려가면, 전봉준의 고택이 나타난다. 전봉준이 농사도 짓고 마을훈장으로 가난하게 살다가 고부군수 조병갑의 만행을 듣고 농민들과 고부관아를 공격해 동학혁명의 격발.. 2020. 10. 9. (20) 중국의 ‘대국’ 이데올로기, 천안문의 집단 기억을 ‘획일화’하다 원문 보기: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291858005&code=960100 [기억전쟁, 미래가 된 과거] (20) 중국의 ‘대국’ 이데올로기, 천안문의 집단 기억을 ‘획일화’하다 홍지순 |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 집단 기억의 정화 국민이 ‘우민화’되는 것을 막는 ‘문화 안보’의 논리가 설득력 얻어 다양한 기억 발굴하는 ‘풍부화’보다 세세한 기억 지우는 ‘전형화’ 작용 천안문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6월4일에는 매체 검열 더욱 강화 집단 기억이란 개개인들 기억의 집합이 아니며 집단 기억의 일반 법칙은 ‘포함’이라기보다 ‘사장’이다. 집단 기억이 되지 못하고 박물관이나 책장 한 구석에서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 개별 기억들이 겪는 일반.. 2020. 10. 9.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 - 사이토 고헤이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65099.html#csidx07b01d65ff6e52c8c253c1838bb1205 생태사회주의의 문을 만나다 마르크스가 기술 진보와 생산력 발전을 무분별하게 칭송했다는 비판은 늘 있었다. 부르주아에 대한 존경심에서 솟아난 듯한 의 문장들은 마치 유토피아의 초대장으로 여겨질 정도다. “부르주아지는 백 년도 채 못 되는 그들의 계급 지배 동안 앞서간 모든 세대를 합친 것보다 더 많고 더 거대한 생산력을 창조했다.” “한마디로 부르주아지는 자신의 형상대로 세계를 창조한다.” 자본의 진보적 성격에 대한 찬탄은 가을밤 불꽃놀이처럼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강물이 바다 길목에 들어서면 소금의 기운이 번지고 다른 물이 되듯, 마.. 2020. 10. 9. <8> 자주와 개혁, 민중의 꿈을 담은 동학농민혁명 원문 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2209290002695 손호철의 발자국 '동학의 도시' 전북 정읍 자주와 개혁, 민중의 꿈을 담은 동학농민혁명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코로나19시대 '의미있는 여행'의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전북 정읍은 ‘동학의 도시’이다. 동학혁명이 시작된 고부 만석보 유적으로부터 황산벌 전적비, 동학혁명기념관, 전봉준 공원, 전봉준장군 고택 등 수많은 동학의 유적들, 특히 크고 웅장한 기념물들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알려지지 않아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무명동학농민군.. 2020. 9. 28. <7> 정약용을 보며 마키아벨리와 로베스피에르를 생각한다 원문 보기 :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1716090003420 손호철의 발자국 전남 강진 다산초당 정약용을 보며 마키아벨리와 로베스피에르를 생각한다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나는 제주를 떠나 호남을 돌고 있다. 그 첫 행선지는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와 있던 강진이다. 강진의 다산초당은 한국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남해가 내려다보이는 초당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소나무 뿌리들이 땅위로 얼키설키 나와 있는 길을 지나가야 한다. 이 길을 갈 때마다 감동을 느끼고, 정호승이 이곳을 오르며 왜 ‘뿌리의 길’이란 시를 썼는지.. 2020. 9. 22. <6> 조선의 여성CEO, 제주 '나눔할망' 아십니까 원문보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1409090004076 손호철의 발자국 제주 김만덕 조선의 여성CEO, 제주 '나눔할망' 아십니까 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이 기행은 ‘한국근현대사기행’이다. 따라서 우리의 ‘근대’는 언제부터이며, 이 기행에 언제부터를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다. 언제부터가 근대인가하는 시대구분은 논쟁이 되고 있지만 대개 근대의 시작을 한말의 대격변기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기행은 그 이전을 몇 개 포함하기로 했다. ‘근대’의 핵심은 ‘자유와 평등’에 있다고 보고, 전근대 시대라고 하더라도 자.. 2020. 9. 1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5 다음